독일 전시회 참가 국내 업체 특허분쟁 주의

입력 2014-09-10 14:06  

독일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이 특허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국외 전시회 참가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적재산권 관련 사법집행력이 강한 독일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업체가 특허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2012년 독일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 참가했던 국내 한 기업은 현지 독일 경쟁사의 특허침해 가처분신청으로 현장에서 일부 제품을 압수당해 전시회 참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독일 국제자동차부품 박람회'에 참가하는 신도하이텍 김치문 이사는 "독일 전시회에는 현지 경쟁업체가 전시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특허침해를 이유로 세관과 법원을 통해 전시품들을 가압류하거나 현장에서 경고장을 전달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 참가를 신청한 국내 업체는 137개사다.

특허청은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지식재산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IP-DESK(지식재산센터)'를 개설한 특허청은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들을 상대로 지재권 사전컨설팅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전시회 전날에는 독일 지재권 전문 변호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유의사항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동희 독일 IP-DESK 소장은 "전시회 참가기업이 경고장을 받거나 가압류 등의문제가 발생하면 현지 전문 법률회사와 연계해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현지 공관과도 공조해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IP-DESK는 같은 기간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광학기기 전시회인 'Photokina 2014' 참가기업을 대상으로도 지재권 분쟁예방 및 현장 지원 활동도 할 예정이다.

j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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