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조위건 현대엠코 사장 "2015년 국내5위 도약"

입력 2009-11-25 17:14  

<앵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업체인 현대엠코가 3년뒤 상장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15년에는 건설업계 5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을 박영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처음으로 서울지역 주택시장에 진출한 현대엠코.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은 향후 그룹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갖춘 건설회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플랜트 사업에 진출하고, 외형적인 성장을 위해 건설사 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조위건 / 현대엠코 대표이사>
"엠코는 7년 만에 그룹의 지원이 끝이 난다. 2015년에 5위를 목표로 하는 것은 플랜트가 전제가 돼야 한다. 물론 M&A를 해야 한다. 아까 말씀드린 부분은 플랜트가 전제가 되고 아니면 토목과 건축을 비교해서 5위, 10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립능력을 갖춘 후 거래소 상장요건에 맞는 3~4년 뒤에는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조위건 / 현대엠코 대표이사>
"상장은 10년이 돼야 자격이 생긴다. 빨라야 3년이 더 있어야 상장이 된다. 향후 2~3년 안에 자생력을 갖춘 건설사로 자질을 갖추면 상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스닥 시장은 상장할 수 있지만 경쟁력을 확보한 후에 거래소에 상장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그룹 실적에 의존하던 기존의 매출 구조도 개선됐고, 영업이익도 늘어난 만큼 해외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조위건 / 현대엠코 대표이사>
"이익은 5%정도 날 것 같다. 다만 지금까지는 매출의 80% 그룹 물량이었지만, 올해는 외부가 64% 그룹이 36%이다. 현재 그룹을 가지고 있는 건설사 중에서도 외부 공사 비중이 높은 편이다. 중동 진출은 힘들지만 베트남과 리비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2~3년 안에 좋은 건설회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서울지역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론 주택사업부문 실적을 끌어올려 주택사업 비중을 2015년까지 30% 수준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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