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STX그룹, 대우건설 인수 검토"

STX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STX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산은 PEF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할 계획을 밝혀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은이 PEF를 통해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제 주인을 찾아 경영권을 넘겨야 하는 만큼 이번 제의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우건설 50%+1주 확보를 위해 3조원의 자금이 필요하고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2조원이 필요한데 현재 STX측 자금 여력은 1조원 안팎으로 추산돼 인수 여건이 녹록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산업은행은 "산은과 STX측 모두 현재 산은이 대우건설 매각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재무적투자자(FI)들과의 협상이 완료되는 것을 전제로 향후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