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남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해 그리스와 포르투갈 수준에서 위기가 봉합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둔다며 지수 조정은 주도주의 선별적인 저점 매수와 내수주 비중확대 시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종규 연구원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로국가는 유로체제의 붕괴를 방어하기 위해 그리스 지원 과정에서 이해 상충에도 불구하고 고통분담에 합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연구원은 주식 투자전략으로 시장 주도주에 대한 선별 저점 매수, 내수주 비중확대, 낙폭 과대주 트레이딩 등을 제시했다.
시장 주도주 가운데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이거나 이익 모멘텀 개선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기업, 새로운 성장 모멘텀 장착으로 환골탈태가 진행 중인 기업을 선별 저점 매수 대상으로 추천했다.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기아차, 현대모비스,LG화학, 제일모직, 호남석유화학 등을 꼽았다.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방어주 편입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며 위안화 절상 수혜가 예상되고, 실적 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오리온,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NHN, 신세계, 롯데쇼핑,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을 최선호 내수주로 제시했다.
건설, 은행, 기계 등 낙폭 과대주는 트레이딩 영역에 접근했다며 지수 반등에 대비한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지만 추세적인 반전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낙폭과대 최선호주로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LS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