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피아·이수앱지스 ''주목''

<앵커> 삼성그룹이 바이오·제약과 의료기기 분야에 2020년까지 3조 3천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삼성과 연관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그룹과 바이오시밀러를 공동 진행중인 이수앱지스와 제넥신, 스마트케어사업에 참여한 인포피아가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바이오와 제약, 의료기기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인포피아와 이수앱지스 등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지난해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사업자와 올해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삼성전자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삼성그룹이 5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언급한 바이오시밀러분야에는 이수앱지스와 제넥신, 프로셀제약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수앱지스 등과 함께 특허가 만료되는 9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대량공급 체계를 구축해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바이넥스가 위탁경영중인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는 삼성종합기술원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관련 임상시험의 세포주 공정을 진행중입니다.

의료기기분야에서는 인포피아와 인성정보, SK텔레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11일 지식경제부와 스마트케어사업 협약식을 체결한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인성정보, 인포피아, 충청북도, 경기도 고양시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혈액분석기 등 몇 가지 헬스케어 기기를 투입해 사업 타당성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포피아는 삼성그룹과 함께 당뇨폰을 비롯한 전화기를 이용한 ''폰 헬스'' 시스템 등도 삼성전자와 함께 구축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해 헬스케어와 항암제 사업분야에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한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와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재계 1위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약과 바이오, 의료기기 투자가 전무하던 삼성그룹이 발벗고 나서면서 관련 업체들의 중장기 수혜가 예상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