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소각설 조회공시 요구

입력 2010-06-17 12:01   수정 2010-06-17 12:02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7일 셀트리온에 대해 자사주 소각설 사실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까지다.

이날 증시에서는 셀트리온이 올해 안에 발행 주식을 일부 소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최근 테마섹에서 대규모 자금을 유치한 셀트리온이 주당가치의 희석을 없애기 위해 자기 주식을 소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18일 싱가폴 테마섹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에 따라 2079억원의 외화자금 유지에 성공했으며 이로 인해 1223만주의 주식이 추가 상장됐다.

이번 추가상장으로 셀트리온은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당 가치가 6% 가량 희석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 전문가들은 자사주 가운데 4~5% 정도 소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셀트리온측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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