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마무리투수로 임명된 최석영 FTA교섭대표가 "미국측의 입장을 먼저 듣고 우리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협상은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긍정적으로 한미 FTA 발효를 위해 나서겠다는 포부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0일이면 한미 FTA는 협상 타결한지 3년이 되지만 아직도 양국 의회에서 비준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무역대표부와 한국 협상단의 실무협의를 통해 FTA 비준안을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11월 이후쯤 의회 동의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회 제출 시한을 못박은 만큼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한미FTA 비준 동의가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새롭게 FTA교섭대표로 임명된 최석영 대표도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최석영 FTA교섭대표
"일단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 기자회견을 한 것을 보면 ''재협상이 아니다. 조정이다''라고 말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양측에서 비준해 나가는데 쉽진 않겠지만 결국은 잘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최석영 신임 FTA교섭대표는 한미 FTA 논의가 뜨겁던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로 있으며 한미 FTA협상, 쇠고기 협상에 참여하는 등 대미 외교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석영 대표는 한미 FTA가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서 양국 정부가 인정하는 만큼 발효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결코 미국측 입장을 무조건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석영 FTA교섭대표
"한국은 재협상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우리 입장은 ''미국이 요청해오면 한 번 보겠다''이지, 보기 전에 무작정 긍정적인 답(blank check)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사실은 상황이 제대로 진전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미 정상이 더 이상 FTA 발효를 미룰 수 없다고 동의한 가운데 정직과 원칙을 내세운 최석영 FTA 교섭대표가 과연 어떤 마무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기자> 오는 30일이면 한미 FTA는 협상 타결한지 3년이 되지만 아직도 양국 의회에서 비준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무역대표부와 한국 협상단의 실무협의를 통해 FTA 비준안을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11월 이후쯤 의회 동의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회 제출 시한을 못박은 만큼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한미FTA 비준 동의가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새롭게 FTA교섭대표로 임명된 최석영 대표도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최석영 FTA교섭대표
"일단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 기자회견을 한 것을 보면 ''재협상이 아니다. 조정이다''라고 말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양측에서 비준해 나가는데 쉽진 않겠지만 결국은 잘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최석영 신임 FTA교섭대표는 한미 FTA 논의가 뜨겁던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로 있으며 한미 FTA협상, 쇠고기 협상에 참여하는 등 대미 외교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석영 대표는 한미 FTA가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서 양국 정부가 인정하는 만큼 발효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결코 미국측 입장을 무조건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석영 FTA교섭대표
"한국은 재협상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우리 입장은 ''미국이 요청해오면 한 번 보겠다''이지, 보기 전에 무작정 긍정적인 답(blank check)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 사실은 상황이 제대로 진전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미 정상이 더 이상 FTA 발효를 미룰 수 없다고 동의한 가운데 정직과 원칙을 내세운 최석영 FTA 교섭대표가 과연 어떤 마무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