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당국이 2년 연속 민원평가 최하등급을 받은 8개 금융회사와 금융권역별 최하점수를 받은 4개 금융회사 등 모두 12개 금융회사에 대해 현정점검을 벌였습니다.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소비자 민원처리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민원평가 최하등급(5등급)을 받은 8개 금융회사와 금융권역별 최하점수를 받은 4개 금융회사 등 모두 12개 금융회사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역별로는 우리은행 등 은행 2곳과 키움증권 등 증권사 4곳, 그린손해보험 등 보험사 4곳이 조사대상이었으며 카드사 중에서는 현대카드가, 저축은행 중에서는 HK저축은행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대카드의 경우는 중간등급인 3등급을 받았지만, 전체 카드사 중 최하점수를 받은 만큼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에서 이들 금융회사들이 민원발생 유형을 분석해 제도개선에 반영하고 있는 지와 민원처리 과정에서 내부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지 중점 점검했습니다.
또 민원발생을 예방하고 처리하려는 노력이 직원들의 직무평가 항목에 포함돼 있는 지, 그리고 경영진이 소비자보호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는 지도 조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보험회사들은 지난해(생보사 45.7%, 손보사 36.2% 증가)에 이어 올해에도 민원건수가 크게 줄지 않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난해 ELS 투자손실에 대한 배상요구로 민원건수가 107.6%나 급증했던 증권사들과 대출과 펀드판매 관련 민원이 44.7% 증가했던 은행들은 올 들어 민원이 3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 결과 민원처리 시스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시스템 개선을 권고하고 민원 감축계획을 다시 제출하도록 요구할 예정입니다.
또 이 같은 조치에도 민원처리 시스템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하반기 중 실태조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하고, 그래도 개선이 안되면 종합검사나 경영실태 평가에서 불이익을 줄 계획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이 2년 연속 민원평가 최하등급을 받은 8개 금융회사와 금융권역별 최하점수를 받은 4개 금융회사 등 모두 12개 금융회사에 대해 현정점검을 벌였습니다.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소비자 민원처리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민원평가 최하등급(5등급)을 받은 8개 금융회사와 금융권역별 최하점수를 받은 4개 금융회사 등 모두 12개 금융회사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역별로는 우리은행 등 은행 2곳과 키움증권 등 증권사 4곳, 그린손해보험 등 보험사 4곳이 조사대상이었으며 카드사 중에서는 현대카드가, 저축은행 중에서는 HK저축은행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대카드의 경우는 중간등급인 3등급을 받았지만, 전체 카드사 중 최하점수를 받은 만큼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에서 이들 금융회사들이 민원발생 유형을 분석해 제도개선에 반영하고 있는 지와 민원처리 과정에서 내부통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지 중점 점검했습니다.
또 민원발생을 예방하고 처리하려는 노력이 직원들의 직무평가 항목에 포함돼 있는 지, 그리고 경영진이 소비자보호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는 지도 조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보험회사들은 지난해(생보사 45.7%, 손보사 36.2% 증가)에 이어 올해에도 민원건수가 크게 줄지 않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난해 ELS 투자손실에 대한 배상요구로 민원건수가 107.6%나 급증했던 증권사들과 대출과 펀드판매 관련 민원이 44.7% 증가했던 은행들은 올 들어 민원이 3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점검 결과 민원처리 시스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시스템 개선을 권고하고 민원 감축계획을 다시 제출하도록 요구할 예정입니다.
또 이 같은 조치에도 민원처리 시스템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하반기 중 실태조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하고, 그래도 개선이 안되면 종합검사나 경영실태 평가에서 불이익을 줄 계획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