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특정 타깃 노린 디도스 공격 늘었다"

입력 2010-07-02 09:16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DDoS 대란 1주년을 앞두고 "특정타깃을 노린 디도스 공격이 늘었다"며 대응 전략 등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가 밝힌 올해 상반기 네트워크 보안 위협과 공격 동향을 보면 DDoS 공격이 35.4%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웹사이트 취약점 공격이 34.8%로 뒤를 이었습니다.

DDoS 공격의 양상은 공격 기법의 진화, 공격 범위의 확대, 대범한 범죄화, 사이버 암시장 형성에 따른 대중화를 꼽았습니다.

공격 양상은 특정 타깃을 겨냥한 공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격 목표가 성인 채팅 사이트, 중소규모 업체,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주요 포털과 게임,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격의 목적의 경우 금전을 노린다는 점은 여전하지만 개인 능력을 과시하려는 데서 경쟁사 공격과 청부 공격, 정치적 목적 등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2010년 상반기의 악성코드 7대 이슈로 사회공학기법의 범용화, 가짜 백신 감염 기법 고도화, 감염 경로 기법의 다중화, SNS 기반 보안 위협 본격화, 스마트폰 보안 위협 첫 등장 등을 선정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7.7 DDoS 대란 1주년을 앞두고 전반적인 보안 대책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IT 담당자뿐 아니라 사용자 모두가 책임져야 하고 최고책임자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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