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회사채 순발행 7.3조원..전년비 69% 급감

입력 2010-07-04 16:31  

올해 상반기 회사채 순발행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사채 총발행액은 60조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8조9247억원보다 1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회사채 총상환액이 17% 늘어난 52조6977억원을 기록해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순발행액은 7조3076억원으로 지난해 23조8706억원에 비해 69.4%나 줄었다.

전체 발행액 가운데 일반회사채는 30조9438억원으로 전년대비 35.6% 줄어든 가운데 순발행 금액은 66% 이상 급감한 11조186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금융회사채는 29조615억원으로 39.2% 늘었다. 특히 카드채 발행금액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5조5981억원을 기록했으나 상환액은 21.8% 늘어나 전체 순발행 규모는 923% 급증한 2조420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회사채 종류별 발행 규모는 무보증사채 23조4493억원, 자산유동화채 5조58억원, 옵션부사채 1조1857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8129억원, 전환사채 1649억원 등이었다.

발행 목적별로는 운영자금 16조949억원, 만기 상환을 위한 차환발행 10조949억원, 시설자금 2조8131억원, 기타 1조623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신한금융지주 1조500억원, KDB블루오션유동화전문 7080억원, 현대상선 6600억원, 현대제철 6500억원, 롯데쇼핑 6001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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