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수년간 투자의 연속이었던 CJ의 미디어부문이 앞으로 다른 산업과 융복합됨으로서 캐시 카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CJ의 미디어부문은 적자가 지속되며 CJ 주가의 할인요인이 돼 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 2천억원, 순이익 1천200억원을 달성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CJ의 케이블 방송 사업은 성장 한계에 도달하면서 점차 제한된 모습을 보이겠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컨텐츠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이 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J그룹의 미디어부문은 다량의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폰 등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한국과 동남아 등지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통한 컨텐츠 공급 대가의 가치를 5천600억원으로 산출해 기업가치에 신규 가산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디어부문 신설되는 중간지주회사 대해서도 지배구조가 어떻게 변하든 CJ의 사업부문 수익이 직접 증가하거나, 지분법이익을 통해 인식하거나, 각 계열사와 중간지주회사 간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 중 하나의 형태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CJ의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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