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이건희 회장의 인사 관련 발언으로 삼성의 연말 인사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의 머리라고 할 수 있는 전략기획실이 다시 들어서냐도 관심사인데요. 그러나 아직 이런 움직임은 전혀 없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이건희 회장이 복귀하면서 삼성은 회장을 보좌할 그룹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랜드관리실 등 몇 개 조직을 예로 들었는데 여기에 몇몇 역할을 더하면 곧바로 전략기획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8개월, 중간에 전략기획실 수장이었던 이학수 부회장도 사면으로 족쇄가 풀렸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예상한 전략기획실을 재건 움직임은 전혀 없습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전략기획실과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말 인사를 감안해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략기획실이 만들어진다면 현재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업무지원팀, 법무팀, 커뮤니케이션팀 등이 확대 개편돼 구성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예상 인원은 약 1백여명. 현재 팀이 문패만 바꿔단다면 금방 구성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략기획실이 50년 명맥을 이어온 삼성의 수뇌조직으로 전 계열사의 사업을 조정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허투루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최근 전략기획실 부활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못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략기획실 부활 문제가 이재용 부사장 체제와 연관됐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이재용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면 전략기획실은 이재용 체제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최근의 ‘젊은 조직론’이 이와 맞물립니다.
그러나 또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젊은 이재용 체제의 순항을 위해서는 노련한 전략기획실의 보좌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인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 이건희 회장 외에는 아직 누구도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이건희 회장이 복귀하면서 삼성은 회장을 보좌할 그룹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랜드관리실 등 몇 개 조직을 예로 들었는데 여기에 몇몇 역할을 더하면 곧바로 전략기획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8개월, 중간에 전략기획실 수장이었던 이학수 부회장도 사면으로 족쇄가 풀렸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예상한 전략기획실을 재건 움직임은 전혀 없습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전략기획실과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말 인사를 감안해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략기획실이 만들어진다면 현재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업무지원팀, 법무팀, 커뮤니케이션팀 등이 확대 개편돼 구성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예상 인원은 약 1백여명. 현재 팀이 문패만 바꿔단다면 금방 구성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략기획실이 50년 명맥을 이어온 삼성의 수뇌조직으로 전 계열사의 사업을 조정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허투루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최근 전략기획실 부활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못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략기획실 부활 문제가 이재용 부사장 체제와 연관됐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이재용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면 전략기획실은 이재용 체제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최근의 ‘젊은 조직론’이 이와 맞물립니다.
그러나 또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젊은 이재용 체제의 순항을 위해서는 노련한 전략기획실의 보좌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인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 이건희 회장 외에는 아직 누구도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