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값 안정에 1천억원 추가 지원

입력 2010-12-07 16:32  

<앵커>
서민 살림살이에 여전히 부담인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다시 대책을 내놨습니다.

특히 김장철을 맞아 농산물값이 다시 뛰는 일이 없도록 1천억 원을 더 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먼저 배추 파동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채소류는 농협을 통한 계약 재배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오징어와 고등어, 명태 같은 수산물의 비축량도 지금의 두 배 수준인 1%까지 확대합니다.

이렇게 내년까지 농수산물 수급을 안정시키는 데 1천억 원을 더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김장철을 맞아 일시적으로 마늘은 시중 가격보다 1㎏당 3천 원 이상 낮은 가격에, 무와 배추는 10∼20%씩 깎아 팝니다.

이와 함께 외국에 비해 여전히 가격이 비싼 서민생활 품목은 관세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유모차는 관세가 없어지고, 아동복이 8%, 과자 6%, 식용유 4%, 밀가루가 2.5%로 관세가 새로 낮아집니다.

올해로 관세 인하가 끝날 예정이었던 화장품과 설탕, 타이어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 낮은 관세를 그대로 적용합니다.

특히 생활 용품에 대해서는 유통 단계를 줄이거나 새로운 유통 경로를 활성화하는 방법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가격 정보 공개 역시 확대됩니다.

국내외 가격차 조사를 분기별로 강화하고, 특히 석유류는 다음 주부터 국내 가격 전망과 국제 석유류 가격도 알릴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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