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대다수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수출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수출 제조업체 510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49.8%가 내년도 수출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39.4%는 ''수출이 호조였던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내년 수출이 올해 수준 또는 올해 이상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89.2%로 집계됐다.
수출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답한 곳은 11%였다.
수출이 늘어날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로는 수출 대상국의 경기회복, 품질.이미지 등 비(非) 가격 경쟁력 강화, 수출시장에서 경쟁 강도 약화를 들었다.
아시아(중국.인도 제외)와 브릭스, 북미, 유럽 지역이 내년도 수출 유망 지역으로 꼽혔다.
조사대상 수출기업이 예상한 내년 원-달러 평균환율은 1천111원으로 최근 환율보다 40원 정도 낮았다.
원-달러 환율이 10% 정도 떨어질 경우 55.6%가 수출이 줄어든다고 답한 반면 39.4%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