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시장선도는 가야할 길"

입력 2011-01-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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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56조원의 사상 최대 매출목표를 잡은 LG그룹은 고객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구본무 회장은 안주하거나 방심하면 외면받는다는 엄중한 교훈을 얻은 만큼 올해는 시장을 선도하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그룹의 올해 매출목표는 156조원. 지난해 141조원에 비해 11% 늘어난 사상 최대입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LG는 선행투자를 단행하고, 시장 선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구본무 회장도 경영환경은 더욱 빠르게 변하고 있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시장선도만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구본무 LG그룹 회장
"시장 선도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다. ''일등 LG'' 달성을 향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일등이 아니면 고객들로부터 외면 받는다는게 구 회장의 따끔한 자기평가였습니다.

주력사인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대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서 실적이 악화되는 어려움을 겪은바 있습니다.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시장선도와 함께 LG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핵심기술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실패에도 격려할 수 있는 도전적인 문화를 만드는데도 힘쓸 쏟을 방침입니다.

실제로 LG는 올해 21조원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그린비즈니스와 컨버전스 사업, 4세대 이동통신과 자원개발까지 다양한 신사업을 위해 4조7천억원을 R&D에 투자합니다.

동시에 브라질과 아프리카, 중동처럼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에서도 사업별로 수익원 발굴에도 나섭니다.

LG그룹의 이같은 공격경영 방침은 이번주부터 열리는 ''2011 CES''에서 대거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리겠다며 조심스러운 경영방침을 내세운 주요그룹들과 달리 공격 경영을 표방한 LG그룹이 시장선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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