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62%, 올해 실적 좋아질 것" -상의

입력 2011-01-06 15:18   수정 2011-01-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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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국내 금융사 300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61.7%가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실적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증권사(63.3%)의 기대가 가장 높았고 은행(53.0%), 카드사(43.0%),보험사(35.3%) 순이었다.

카드사와 보험사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이 더 많아 각각 50%, 56%였다.

대한상의는 "올해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해 추가 금리인상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소비와 연관된 카드업과 장기채권을 많이 운영하는 보험업의 실적전망에 작용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 이유로 경기회복에 따른 금융시장 활성화(66.5%),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18.4%), 신규상품 개발을 통한 판매증대(9.7%) 등을 꼽았다.

올해 금융업의 불안요소로는 중국의 긴축정책(26.2%), 만성적인 가계부채 증가(19%), 부동산 경기 위축(19%), 금융규제(16.7%)라는 응답이 많았다.

금융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조치로는 자산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답이 48.3%로 가장 많았고 금융사 대형화(17.3%), 선진 금융상품 개발(17.3%), 신속한 구조조정 마무리(7%)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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