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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강추위 덕에 매출 급증

입력 2011-01-07 07:29  

백화점들이 한파에 폭설까지 겹친 강추위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새해 들어 영하권의 강추위에 방한 의류 등 고가 제품이 날개돋친 듯 팔리며 매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롯데백화점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5.9%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한복 등 아웃도어 상품군이 71.3%나 많이 팔렸고, 스포츠 상품군 매출도 59.7%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기능성 발열의류와 패딩, 다운점퍼 같은 주력 상품이 겨울철 등산을 즐기는 장년층부터 편안한 점퍼를 즐겨 입는 청소년층에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과 ''로엘(LOEL)족(자신의 패션을 위해 소비하는 남성)'' 등의 부상으로 남성 패션 의류 매출도 80.8%나 상승했다.

또 영 캐릭터 의류가 62.3%, SPA(생산·유통 일괄) 브랜드는 78.5%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건강식품도 작년 동기 대비 90.5%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48.8%나 늘었다.

여성 의류 매출이 54.4% 증가한 가운데 모피 매출 신장률이 102%에 달했다.

남성 의류 매출은 70.6% 늘었고, 특히 신사복과 남성 캐주얼 의류는 각각 58.3%, 122.6%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추위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습기, 온풍기, 전기장판, 공기정화기, 김치 냉장고 같은 겨울상품 매출은 무려 5배 가까이 늘었다.

김기봉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한동안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방한용품 위주의 매출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현대백화점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2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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