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09년 말 보다 56만명 늘어난 수치로 지난 10년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공단은 말했다.
또 1988년 이후 연금보험료 납부실적을 살펴보면 납부예외자 등을 포함한 2천472만명이 평균 77개월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보험료를 납부할 수 없는 18세 미만이나 공무원연금 등 타공적연금 가입자를 제외한 우리나라 국민 3천836만명의 64%가 평균 77개월분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단은 소득신고자수가 대폭 늘어난 원인으로 국민연금이 개인연금을 비롯한 민간상품에 비해 안정성과 수익성에서 유리하다는 인식이 심어진 탓이라고 말했다.
2008년 처음 가입한 국민연금 납부자의 경우 65세 이후 받는 보험료의 내부수익률이 소득에 따라 6∼11%로 최근 3년간 개인연금 예정이율 평균 4.6∼4.8%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00년 이후 줄곧 줄었던 지역가입자도 지난해 6월 이후 자발적 가입 증가로 인해 10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대학시간강사와 시간제근로자 4만명을 사업장가입자로 편입하는 한편 소득확인을 통해 가입누락자 6만명이 소득신고자로 편입됐다.
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올해도 성실하게 노후를 준비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기금운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한편 소득신고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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