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호전에 유·무상증자 늘어

입력 2011-01-26 14:55   수정 2011-01-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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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 호전으로 유상.무상 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유상증자(납입일기준) 규모는 365개사 14조5천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435개사 14조1천926억원에 비해 회사 수로는 16.1% 줄었지만 증자금액은 2.4%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7개사가 10조8천89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78개사가 3조6천490억원의 유상증자를 했다.

유상증자 방식으로는 전체의 44.9%인 236개사가 3자 배정, 39.7%인 209개사가 일반 공모, 8.0%인 42개사가 주주 배정, 7.4%인 39개사가 주주 우선공모 방식을 택했다.

또한 지난해 62개사가 3억716만주에 달하는 무상증자를 했다.

전년 59개사 2억6천555만주에 비해 주식 수가 15.7% 늘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증시 상황이 전년에 비해 호전돼 상장사들이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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