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야구로 제 2 도약

입력 2011-02-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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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온라인 게임 선두주자인 엔씨소프트의 이번 프로야구 진출로 업계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게임 산업의 브랜드 확장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리니지와 아이온으로 유명한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에 우선협상자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제 9구단 창단 우선협상자로 엔씨소프트를 선정하고 연고도시로 경남 창원시를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2014년 1군 리그 참여를 목표로, 창원시와 KBO 등 유관기관과의 실무 협의를 신속히 처리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재성 엔씨소프트 상무
"창원시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창원을 새로운 야구의 중심 도시로 만들고, 우리나라 전체 프로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야구단 창단은 스포츠계의 이슈를 떠나 온라인 게임업계에서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이미 CJ인터넷이 국내 프로야구를 공식 후원하고 있고, 넥슨과 NHN이 일본 프로야구 구단를 후원하는 등 업계가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 확대를 위해 나서고 있는 상황.

여기에 엔씨소프트의 창단이 이어지면서 게임업계는 온라인만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전을 찾았다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게임에 대한 기성세대들의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야구와 같은 대중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통해 보다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습니다.

도전이라는 벤처 정신으로 성장해 온 게임업계.

이번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도전이 산업에 어떠한 선례를 남기게 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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