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평창 실사...재계도 뛴다

입력 2011-02-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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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강원도 평창에서는 IOC 평가단의 현지 실사가 이뤄집니다. 오는 7월 결정될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의 중요한 고비입니다. 이건희 회장과 조양호 회장도 다음주에는 평창에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평가단은 모두 14명입니다. IOC 부위원장을 역임한 스웨덴의 구닐라 린드버그 가 평가위원장을 맡는 등 3명의 IOC 위원이 포함됐고 환경, 수송, 재정 등 각 분야 전문가도 포진해 있습니다.

이들은 14일 입국해 16일부터 나흘간 비전과 경기장, 수송, 미디어 운영 등 모두 17개 주제별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점검하고 각 시설도 방문합니다.

유치위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18명의 발표자들이 평창의 비전과 올림픽 컨셉, 마케팅 계획 등을 발표합니다. 어제와 오늘 종합 리허설도 끝냈습니다. 강원도민들도 길에서, 경기장에서 다양한 환영 행사를 벌입니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선 재계도 다음주에는 평창이 관심입니다. 총대를 메고 있는 이건희 회장도 직접 평창에 갑니다. IOC 위원인 이 회장은 평가단과 비공식적인 오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 회장도 여념이 없습니다. 조 회장은 월요일 바로 평창에 가 일주일 내내 평가단, 그리고 유치위와 함께 합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 불과 서너표 차로 두 번을 석패하고 이번에는 어떻게든 유치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프랑스의 안시, 독일의 뮌헨이 경쟁 도시이며 오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실사가 끝나는대로 이건희 회장과 조양호 회장은 마지막 총력전을 펼칩니다. 이건희 회장은 2월말 유럽 출장이 예정돼 있으며 조양호 회장도 올 상반기 해외 곳곳을 돌 계획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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