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프리미엄 인덱스 만든다

입력 2011-02-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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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도 해외 시장에서 한국 상품은 가치가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무역협회가 이를 해소할 ''코리아 프리미엄 인덱스''를 만듭니다.
조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가장 심한 품목은 화장품입니다.

무역협회가 국내 수출 주요제품의 실제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화장품은 무려 21점의 디스카운트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출 상위품목인 반도체도 10점, 핸드폰 등의 무선통신기기는 9점이 낮았습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제품이, 자본재보다는 소비재가 저평가 받았습니다.

품질과 기술력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지만, 한국 상품은 저가라는 외국 시장의 인식이 두텁기 때문입니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무역1조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코리아 프리미엄을 세계가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중소기업 제품들이 제품의 품질이 가격 면에서 다른 나라보다 낮지 않아도 제값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무역협회가 각 품목별로 산업별로 조사를 해서 인덱스를 만들 예정이다. 무역1조달러 시대가 열리는 만큼 같은 양을 수출하고도 더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알맞은 값을 받는 시대로 만들겠다."

무역협회는 올 상반기 코리아 프리미엄 인덱스를 발표합니다.

코리아 프리미엄 인덱스는 수출 제품들의 실제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저평가되는 이유와 그에 맞는 대책방안도 함께 나옵니다.

무역협회는 특히 실제가치가 가장 낮게 평가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서 디자인 등 알맞은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위한 정부의 정책 마련도 촉구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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