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분양시장 ''해빙기'' 오나

입력 2011-02-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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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 이사철을 맞아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3~4월에 나올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분양시장이 결빙기에서 해빙기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3~4월 민간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만 8천가구.

이는 지난 1~2월 물량의 5배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그동안 침체됐던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셈입니다.

<인터뷰 - 김은선 / 부동산114 분양담당>
"한동안 뜸했던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봄기운을 찾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 소식이 들리면서 분양사업장들이 분양채비로 분주한 모습. 3월의 경우 도심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주요 분양물량이 계획돼 있다"

3~4월 분양예정 물량 가운데 대규모 단지와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 가양동에서 강서한강자이가 710가구를, 동대문구 전농7구역에서 래미안 아파트 506가구가 3월중 일반분양됩니다.

강서한강자이는 한강변 개발 수혜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월에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에서 GS건설 등 4개 건설사가 ''텐즈힐''이란 이름으로 일반분양 509가구를 내놓습니다.

청계천과 맞닿아 있어 일부 세대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합니다.

수도권과 지방에선 부천시 약대아이파크, 대구 평리푸르지오 등이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건설사들이 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그동안 미뤘던 분양물량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매시장은 얼어붙어 있어 분양성패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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