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우열곡절 끝에 UAE 원전이 공식적인 첫 삽을 뜨지만 최대 수혜주인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약세입니다. 과도한 금융 조건이 공개되면서 추가 원전 수주가 힘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중공업의 종가는 6만8900원. 지난해 11월 9만5천원과 비교하면 1/3이 빠졌습니다. 최근 주식시장 약세를 감안하더라도 하락폭이 가파릅니다.
그렇다고 펀더멘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억2천만달러 규모의 해수담수화 설비를 따내며 올해 수주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지난해 수주 12조8천억원을 포함해 현재 수주 잔량만 20조원이 넘습니다. 물량이 넘치는 가운데 올해 역시 12조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됩니다.
꾸준히 제기됐던 자회사 리스크도 없습니다. 밥캣의 실적은 빠르게 회복 중이고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사상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두산건설이 변수지만 걸림돌은 아닙니다.
시장에서는 UAE 원전을 주가 약세 배경으로 꼽습니다.
<☎인터뷰>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
“100% UAE가 자본 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깨놓고 보니 반에 불과했다. 그 절반도 돈을 조달하기 힘든 상황이다. 향후 터키나 요르단이 나왔을 때 수주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UAE건이) 추가 수주 기대감을 확 떨어트려 놓은 것이다.”
사실 두산중공업 주가에는 원전 르네상스를 타고 수주 대박을 터트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미국과 중국 등의 발주가 지지부진한데다 제3국 수주도 불투명합니다. 특히 경쟁국인 프랑스와 일본과 비교해 금융 열세가 여실히 드러나면서 기대보다 실망이 큰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리비아 사태로 중동 수주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화력발전과 해수담수 실적이 좋은데다 국내 원전 수주도 꾸준해 주가도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기자> 두산중공업의 종가는 6만8900원. 지난해 11월 9만5천원과 비교하면 1/3이 빠졌습니다. 최근 주식시장 약세를 감안하더라도 하락폭이 가파릅니다.
그렇다고 펀더멘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억2천만달러 규모의 해수담수화 설비를 따내며 올해 수주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지난해 수주 12조8천억원을 포함해 현재 수주 잔량만 20조원이 넘습니다. 물량이 넘치는 가운데 올해 역시 12조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됩니다.
꾸준히 제기됐던 자회사 리스크도 없습니다. 밥캣의 실적은 빠르게 회복 중이고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사상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두산건설이 변수지만 걸림돌은 아닙니다.
시장에서는 UAE 원전을 주가 약세 배경으로 꼽습니다.
<☎인터뷰>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
“100% UAE가 자본 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깨놓고 보니 반에 불과했다. 그 절반도 돈을 조달하기 힘든 상황이다. 향후 터키나 요르단이 나왔을 때 수주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UAE건이) 추가 수주 기대감을 확 떨어트려 놓은 것이다.”
사실 두산중공업 주가에는 원전 르네상스를 타고 수주 대박을 터트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미국과 중국 등의 발주가 지지부진한데다 제3국 수주도 불투명합니다. 특히 경쟁국인 프랑스와 일본과 비교해 금융 열세가 여실히 드러나면서 기대보다 실망이 큰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리비아 사태로 중동 수주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화력발전과 해수담수 실적이 좋은데다 국내 원전 수주도 꾸준해 주가도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