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짐 로저스 "유가 계속 오를 것"

입력 2011-03-10 17:20   수정 2011-03-10 17:21

<앵커> 짐 로저스는 유가 급등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상품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달러는 절하를, 위안화는 절상을 예상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유가가 장기적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유가는 당분간 급등세를 지속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 매장량이 점차 줄고 있으며 사회적 격동도 계속 심화될 전망이다. 유가는 150달러를 초과해 10년 내 200달러까지도 오를 것이다"

짐 로저스는 예전부터 상품 투자를 강조하는 대표적인 투자가입니다. 그는 심지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은을 꺼내 보이며 상품이 가장 안전한 자본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저스 회장이 이처럼 상품을 강조하는 것은 달러 가치에 대한 불신도 한몫 했습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 달러만큼 가치가 잘못 평가된 것이 없다. 미국은 역사상 최고의 채무국이고 더 악화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매도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는 절상을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현재 중국 위안화는 인위적으로 가치가 낮다. 얼마든지 크게 상향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엔화가 과거 미 달러 대비 40% 절상했던 것처럼 위안화 역시 가격 절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로저스 회장은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것이라며 오히려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는 중국과 근접한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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