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점검 결과 1호기의 원자로 내 핵연료의 70%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 15일 폭발로 원자로를 감싸고 있는 격납용기 하단부가 손상된 2호기의 핵연료는 30%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핵연료가 장시간 냉각수로부터 노출됐기 때문으로, 연료를 감싸고 있는 금속에 작은 구멍과 균열이 생기면서 내부로부터 강한 방사능을 품은 물질이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료의 현저한 파손은 원자로 건물 부지 안팎에서 측정되고 있는 방사선 양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4일 수소폭발이 발생한 3호기는 격납용기 내 방성능 물질을 관측하는 장치가 고장 나 어느 정도 핵연료의 파손이 진행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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