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우리은행장에 이순우 수석부행장

입력 2011-03-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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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은행 등 계열사 CEO 3명을 확정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택한 건 혁신보다는 안정이었습니다.

신임 우리은행장에는 7년째 부행장을 맡아온 이순우 수석부행장을 발탁했습니다.

또 송기진 광주은행장을 연임키로 하는 한편 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을 경남은행장에 내정했습니다.

<인터뷰> 오종남 우리금융 자회사행장추천위원
"우리금융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민영화를 일관성 있게 추진할 적임자는 누구인가, 금융지주 회장과 호흡을 맞춰 일할 수 있는 적임자는 누구인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깊이있는 논의를 거쳐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이순우 내정자는 경주 출신으로 1977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 기업금융단장, 경영지원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을 지냈습니다.

다양한 업무를 거치면서 은행 업무에 정통하고 친화력도 높아 조직 통합력이 뛰어나다는 안팎의 평가입니다.

이순우 내정자는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작업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순우 우리은행장 내정자
"우리은행이 주계열사이고 고객도 많고 직원도 많아서 보조 정도가 아니고 민영화의 최전방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주사에서 큰 방향을 주겠지만 민영화 입안 초기부터 저희 은행이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팔성 회장은 자신과 보조를 맞출 신임 행장들의 역할에 큰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번 행장 선임을 계기로 새 행장들이 재무적 기업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금융의 공공성 입장에서도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다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들 3명의 은행장 내정자는 오는 23일과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에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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