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본부장 선임 4월 중순으로 연기

입력 2011-03-28 16:39   수정 2011-03-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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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인 4시 한국거래소 주주총회가 시작됐습니다.
신규 이사 선임이 초미의 관심사인데 오늘은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조금 전 한국거래소가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본부장 선임 안건은 이번 주총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열리는 주총에서는 지난해 회계 결산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만 처리한 후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본부장 선임 안건을 미루기로 한 것은 적임자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당초 이미 임기가 끝난 이창호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오늘 임기 종료되는 이철환 시장감시위원장, 다음달 30일 자리에서 물러날 박상조 코스닥본부장 자리에 신임 인사를 후보로 상정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기획재정부 김 모 국장과 통계청 김 모 차장, 금융위원회 조모 국장 등이 극구 고사하는 데다,
최근 노조가 이들을 낙하산 인사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증권가에는 지난 주말부터 이번 거래소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신임 본부장이 선임될 때 까지는 임기가 만료한 기존 본부장들이 계속 자리를 지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철환 시장감시위원장은 신한금융지주로 옮길 예정이고, 교체 가능성이 높았던 이창호 본부장과 박상조 본부장은 유임될 것이란 관측도 거래소 내부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4월 중순경 임시주총을 열고 오늘 연기한 본부장 선임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WOW-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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