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70선 회복

입력 2011-03-29 16:29   수정 2011-03-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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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마감시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1>
오늘도 국내 증시의 지수상승이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구요.
코스닥 지수는 어제 하루 잠깐 조정 받을 것을 제외하면 지난 18일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74p 0.77%가 상승하면서 1072.13에 장을 마쳐 2070p 위로 올라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오늘 1.45p 0.28%가 오른 514.1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앵커2>
시장이 조금 안정을 찾았다라는 느낌을 받게되는데..
오늘 하루 동안 시장 흐름을 정리해 볼까요?

<기자>
네 코스피 지수는 출발보다 마감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워나가는 모습이었구요.
코스닥은 중간 중간 조금 힘을 잃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 상승은 역시 외국인의 매수가 가장 도움을 줬습니다.

16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왔구요.

어제까지 누적으로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5조원 순매수했고 오늘 1770억원을 추가로 매수를 해줬습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은 매도했는데요.

특히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가 7거래일 연속이어졌습니다.

반면 프로그램쪽에서 오전부터 꾸준히 시장베이시스 개선으로 매수우위가 기록되면서 기관의 매도를 상쇄 시켰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프로그램 순매수는 43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매수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입니다
3월9일 부터니까. 거의 한달간 개인은 사고 있는 모습이고요.
반면 외국인들은 이 기간 지속 매도를 보였습니다.

<앵커3>
이번달에는 여러 가지 외부 변수가 많았습니다.
리비아 내전도 그렇고 일본 대지진도 의외의 변수였는데..

4월 증시에 대한 전망들은 어떤가요?

<기자3>
앞서 오늘 시장이 다소 안정되는 느낌이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증권사들의 다음달 증시 전망도 이런 시장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일본과 중동 변수가 누그러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인데요.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현석 R>


<앵커4>
오늘 시장 업종별 흐름과 특징주 정리해 주시죠.

<기자4>
네 기관의 매수가 자동차 쪽으로 그리고 외국인의 매수는 전기전자, 철강, 화학 쪽으로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통신 금융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흐름을 살피면 삼성전자와 현재중공업이 보합권에 머무른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현대모비스가 3.7%와 1.9% 그리고 2.08% 상승하며 자동차 관련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은 일 지진 여파와 고유가 상황으로 소형 긜고 고 연비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포스코가 0.19% LG화학이 1.49% 등도 올랐는데요.

특히 SK이노베이션도 오늘 2.57%가 오르는 등 정유업종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오늘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조금 엇갈리는 모습이었는데요.

셀트리온이 0.62% 올랐고 CJ오쇼핑과 OCI머티리얼즈 등은 0.8%와 0.4%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반도체와 다음 등은 1.5%와 0.5%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테마성 움직임을 살피면요.

오늘 CJ E&M과 SBS콘텐츠허브가 6.5%와 2.2% 오르며 강세를 보였는데요.
국내외 콘텐츠 공급 이슈가 시장에 돌며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또 국내에서도 일본 방사능 오염과 관련된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원전관련 방사능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요오드 관련주인 유나이티드제약과 마스크 관련주인 웰크론이 상한가 마감했습니다.


<앵커5>
최근 다시 시장에 상장폐지, 퇴출 등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돼 시장 정화 움직임이 있다구요?

<기자5>
네 최근 증권사들의 주식워런트증권, ELW 불공정거래혐의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감사의견 거절 사례가 잇따르면서 자본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국회차원의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이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성민 R>
코스닥 협회 차원에서도 자정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노학영 코스닥협회 회장이 최근 늘고 있는 코스닥 기업들의 퇴출에 대해 ''성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는데요.

이기자 기자가 전합니다.

<이기주R>


<앵커6>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하겠습니다.

<기자6>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4.2원 내린 1110.2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리비아 내전사태가 악화되고 일본 방사능유출 우려가 고조되는 등 대외 악재가 다시 불거지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한데 따라 하락 반전했습니다.

특히 장 후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지속하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더구나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개선되고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시에서는 전반적인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1110대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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