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 우려로 사흘째 하락..2140선 후퇴

입력 2011-05-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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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경기 부진 우려에 따른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로 급락세를 보이며 2140선으로 밀려났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3.19포인트(-1.52%) 내린 2147.45에 거래를 마쳐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로 연속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2150선 초반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증가로 2130선 초반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난 개인 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줄이면서 2140선 후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410억원 순매도하며 12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개인은 373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0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자문사 매수로 추정되는 개인이 3731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했고 프로그램 매매에서 233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화학, 건설, 철강금속, 운수장비, 증권 등이 2%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와 통신, 운수창고 등 소외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과 SK텔레콤, LG전자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국제 유가 급락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LG, 기아차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유가 급락과 전기요금 인상 기대로 7%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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