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공정위 과징금 인정할 수 없다"

입력 2011-05-26 17:31  

<앵커>
공정위의 정유사 담합관련 발표에 대해 정유사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모두가 인정 할 수 없다는 분위기 입니다. 어예진 기잡니다.

<기자>
정유 4사의 이른바 ''주유소 나눠먹기'' 담합으로 총 4348억원이라는 과징금 추징.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3사에 대한 고발.

공정위의 이번 조치에 대해 정유사들은 한 마디로 말도 안된다는 분위기 입니다.

<인터뷰-정유사 관계자>
"기본적으로 저희는 담합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습니까?"

정유사들은 담합한 사실이 없고, 담합으로 의심되는 2000년 이후 주유소 점유율은 소규모 경쟁 구도에서 뺏고 뺏기는 상황이 상호적으로 발생하면서 생긴 수치라는 것 입니다.

일개에서는 정유사 기강잡기의 일환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공정위 발표에 대해 가장 단호한 입장을 발표한 현대오일뱅크는 "과징금 부과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사회 정의 실현 차원에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S-OIL도 "공정위로 부터 의결서를 받은 후 면밀히 검토하여 법적 대응 등 다각도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도 "의결서가 나오면 공식입장을 발표해 논리적으로 따지겠다"는 반응입니다.

이번 담합 결정에 대해 정유사가 강력한 대응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사태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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