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증시, ''조정'' 전망 우세...저가 매수 기회?

입력 2011-05-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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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국내증시는 5월과 마찬가지로 횡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정책 종료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정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5월 조정을 받은 국내 증시는 다음 달에도 횡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리스 재정악화를 비롯한 5월의 악재들이 6월에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2차 양적완화정책 종료가 다음 달 말로 다가오면서 외국인 수급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6월이라는 기간이 양적완화 우려가 충분히 반영되는 시기라는 점이고, 양적완화 종료 후에도 출구전략에 향한 발걸음이 구체화될 것이어서 수급측면에서 불리한 기간이 연장됩니다."

하지만 주요 증권사들은 6월 횡보의 정도를 달리 해석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6월 코스피가 횡보하겠지만 점진적인 반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스피가 2,200p까지는 오를 것으로 보고 IT와 내수, 금융주들을 저가에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도 6월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긴 하겠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5월 한달간 쏟아졌던 외국인의 매도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국의 양적완화정책 종료에 따른 영향은 5월 이미 선반영됐다며 시장에 대한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유럽계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긴 했지만 미국계 자금은 계속 유입되는 추세여서 수급에도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유진투자증권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6월을 주도주 중심의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습니다.

다수의 증시 전문가들은 6월말로 다가온 미국의 2차 양적완화정책 종료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며 그 정도가 약할 경우 향후 증시는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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