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내부감사 고삐 죈다

입력 2011-07-12 07:16  

최근 정부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비위와 부실한 내부 통제가 잇따라 감사원에 적발된 가운데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내부 감사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 하반기부터 지역본부장 및 지부장 30여 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진공은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조사기관에 조사를 의뢰. 11일부터 내부 직원 및 외부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외에도 사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수의계약을 없애는 방안 등 청렴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석탄공사는 내부 기강 확립을 위해 김동일 상임감사가 지난달 14일부터 본사와 지방 광업소 등에 근무하는 전 일반직 직원 340여 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청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입찰에 직접 관여하는 직원들을 한 명씩 만나 대화하면서 청렴 및 부패방지 교육을 하고 일선 현장의 애로사항과 비리 사례에 대해 직접 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탄공사는 이외에도 독자적 지위를 갖고 업무 전반을 감시, 평가하는 `청렴 옴부즈맨`을 본사 및 3개 광업소에 1명씩 두고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의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부조리 예방과 공직 기강 강화 차원에서 30명 규모의 기동감찰팀을 꾸리고 팀장 공개 채용에 나섰다.

기동감찰팀장은 검사 경력 5년 이상인 법조인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기획감사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감사활동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이달 초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가스안전공사는 일상적인 정기 종합 감사를 축소하는 대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기획감사 비중을 강화하기로 하고, 감사기획 부서를 신설했다.

아울러 기획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기획부서 직원과 회계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내부전문가 감사인 풀`을 조직하고, 학계, 언론계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되는 `감사자문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자체감사 및 외부감사 결과 전문을 공사 홈페이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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