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유로존·가계부채 고려"

입력 2011-07-14 18:07   수정 2011-07-14 18:09

<앵커> 오늘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여건을 반영했다고 하는데요, 속내를 들어보면 다소 낙관적이기까지 합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의 하방위험요인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리동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총재는 더블딥 우려 등 비관론으로 확산되는 것은 경계했습니다.

오히려 금리결정 하루전 전해진 벤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3차 양적완화 시사 발언이 회복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미국경기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에 새로운 기대감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유로존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도 잘 해결될 걸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유로지역에서 재무장관이나 정상들의 모임에서 어떠한, IMF 등 국제기구와의 협의를 통해서 저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어떤 형태로 소위 관리 가능한 그러한 수준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김 총재는 "가계부채는 하루아침에 생긴 문제가 아니라서 하루아침에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현재 방향은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표면적으로 유로존 위기 확산과 가계부채를 들었지만 이번 동결은 속도조절 차원 수준으로 분석됩니다.

한은은 앞으로도 물가안정기조 확고히 유지되도록 중점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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