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무게..환율하락 용인

입력 2011-07-27 18:15  

<앵커>심리적 방어선인 1,050원이 붕괴됐는데도 정부는 하루종일 묵묵부답입니다.

사실상 환율하락을 용인하는 분위기입니다.

계속해서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최근 한달동안 원달러환율은 1,080원대에서 1,050원까지 추락했습니다.

이 기간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한 징후는 일부 구두개입을 제외하곤 거의 없었습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1,050원이 무너진 시점에도 기획재정부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환율하락을 용인하는 분위기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1,050원은 시장과 실물이 느끼는 마진노선이지 정부가 정해놓은 방어선이 아니라며 정부가 정한 적정 환율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장기적인 하락추세, 최악의 경우 세자릿수 환율까지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일정 수준의 환율, 즉 원화약세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가 수출주도형 성장기조에서 물가안정과 내수활성화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7월26일 물가관계장관회의)>
"정부는 경제정책의 최우선을 물가안정에 두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원화가 절상되면 수입가격이 낮아져 전체적으로 소비자물가가 안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수입자본재 가격이 떨어져 설비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내수 활성화에 도움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 수출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환율하락에따른 수출감소라는 큰 부담은 덜게 됐습니다.

정부의 장기적인 관점도 환율하락쪽에 무게가 실려있습니다.

박재완 장관은 2014년이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원달러환율을 지금보다 더 떨어진 1,000원대 초반으로 가정한 것이라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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