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지점, 상반기 순익 43% 급감

입력 2011-08-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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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영업하는 외국계은행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37개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이 5천385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보다 43.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3천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던 유가증권 투자가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액 하락으로 매매이익이 감소하며 262억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또 유가증권 이자수익 감소 때문에 지난해 상반기 대비 이자이익이 2천191억원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곳은 2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엔 6곳으로 늘었습니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외국계 은행들이 수익성 향상을 위해 영업다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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