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 신재생에너지 속도 더 낸다

입력 2011-08-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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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3년사이 3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매출과 수출 모두 7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관련 법 제도를 강화하고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녹색산업 성장에 더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식경제부는 현 정부 출범이후(2007년) 2010년까지 3년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3만65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가운데 관련 산업 매출은 6.5배(125백억원→ 808백억원) 수출은 7.3배(625백만$→ 4,535백만$), 민간투자는 5.1배(70백억원→ 355백억원)나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재생에너지원별 보급 측면을 보면 3년 사이 태양광 생산량 증가율이 10.9배 풍력이 2.2배 연료전지는 23.9배나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에 대한 적기의 자금지원과 해상풍력 단지 건설, 그린홈 보급사업 등이 효과를 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한 연료전지 전문 중소기업은 지난해(2010년)부터 정부의 그린홈 백만호 건설사업에 따라 가정용 연료전지(1kw) 설치비의 80%를 지원받아 매출액을 111%나 늘리면서 기술개발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녹색성장 국가 비전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법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박대규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장
“신재생에너지가 보급될 수 있는 핵심분야 10군데를 선정해서 관련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나갈 예정이구요, 또 특히 내년부터는 전기의 일정 부분을 신재생에너지로부터 발전되는 몫으로 할당될 수 있도록 하는 RPS제도를 의무화해서 그 의무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학교와 공장, 도로, 발전소 등 10대 중점대상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집중 설치되는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보급중 11%는 신재생에너지로 대체될 예정이어서 관련 산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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