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고졸 채용 확대 ‘희색’

입력 2011-08-18 18:46   수정 2011-08-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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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대기업은 물론 정부와 지자체의 고등학교 졸업자 채용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전문가 육성에 매진했던 특성화 고등학교는 이 같은 움직임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고등학교 졸업자의 전성시대입니다.

산업은행은 고등학교를 졸업자 채용을 늘리는 한편 고졸 직원이 나중에 대학에 진학하면 등록금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고졸 직장인이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에 진학할 경우 정부가 나서서 등록금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솔선수범해 산하 교육기관의 고졸 채용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하반기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의 기능직 절반을 특성화고 출신으로 선발합니다.

고졸 출신이 대학 졸업자보다 우대받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특성화고등학교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의 현수 교장은 인력을 많이 뽑는 대기업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중소기업의 채용 확대도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현수 수원하이텍고등학교장>
“대기업 참여도 중요하지만 마이스터 고등학교의 특성상 대기업만 가면 바람직하지 못하고 우수한 중소기업 많이 발굴돼 채용이 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한편 특성화고등학교들은 단순한 기능직 양상이 아닌 문화 감성을 겸비한 전인 교육으로 사회의 어느 분야에서든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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