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증시 4분기 2,400~2,800 전망

중국 상하이증시가 4분기 2,400~2,800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국유은행들의 지주회사인 중금공사 황하이저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보고서에서 중국 증시가 최근 많이 떨어져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통화긴축으로상승세도 제한적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고 화서도시보가 보도했다.

황 이코노미스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통화긴축의 영향으로 올해 9.2%에 그치고 내년 8.4%로 추락할 것으로 보여 증시 상승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경험적으로 볼 때 통화정책이 완화하려면 내년 상반기가 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기업이익이 올해 상반기 23.6% 증가한데 이어 연간으로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금융주의 주가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대부분 주가가 이미 낮은 상태여서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 증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2002년 이후 현재까지 유럽과 중국 증시의 상관관계는 0.45로 크게 낮아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증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이윤을 극대화하고 부채를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