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FOMC 결과, 코스피 상승 제한적

입력 2011-09-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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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들과 시장관련 뉴스와 오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FOMC 결과가 나오면서 국내 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이미 확인하신 것처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시장의 예상 중에 하나였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즉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사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원금액은 4천억달러 규모입니다.
하지만 FOMC는 정책 발표문에서 "미국 경제 전망에 상당한 하향 리스크가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긴장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투자자들은 위축되는 모습에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주요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 역시 국내 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되는데요. 사실 FOMC가 발표할 정책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에서 논의된 만큼 정책의 효과로 상승의 힘을 받기에는 동력이 약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입니다.
즉, 그간 FOMC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이끌었다는 것인데요. 이런 굵직한 이벤트가 없어진 만큼 상승 모멘텀의 부재가 시장에 반영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물론 중 장기적으로 이번 조치가 증시에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 반등을 고려하기에는 다소 힘이 빠진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환율시장이 걱정인데요. 우리 기업들도 환율에 민감한 것이 사실입니다. 기업 이익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럴 때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업종들이 있다구요?
기자)
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원화가치 하락) 환율 상승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IT(전기전자)나 자동차업종에 속한 수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정석인데요.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 가격이 내려가 가격 경쟁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품 판매로 거둔 이익을 원화로 환산할 때 환(換)차익도 누리게 됩니다.
이런 기대에 IT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1주일 동안 8.0% 상승했고 LG전자는 7.9%, 하이닉스는 8.8% 올랐습니다.
자동차주도 함께 달렸는데요. 지난 1주일간 현대차기아차의 주가는 각각 10.5%, 9.6%나 뛰었습니다.
전문가들은 IT주의 경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환율 효과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조언합니다.
유럽 등 세계 경제가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전자 제품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지 의문이라는 의견입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같은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은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앵커)
그 밖에 국내 투자자들 챙겨봐야 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대규모 정전사태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연료전지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한국 등 세계 각국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는 연료전지는 2015년께부터 보편화될 전망입니다.
수소로 전기를 일으키는 연료전지는 화석연료 도시가스(LNG) 등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어 연료전지 개발 경쟁도 뜨겁습니다. 삼성전기는 연료전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준비중이며 중소벤처기업인 코미코는 경동보일러와 손잡고 연료전지 방식의 보일러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앞으로 차세대 에너지원 산업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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