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국감..KTX 사고 운영상 책임

입력 2011-09-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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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철도 안전문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강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부품 조달방식과 정비 인력의 무리한 감축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잦은 사고와 고장으로 물의를 빚어 왔던 KTX.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ktx의 부실한 안전관리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인터뷰]유선호 국토해양위 민주당 의원
“2004년 (KTX 도입)첫해에 81건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2009년까지는 매년 20건정도 내려왔는데 산천이 투입된 이래 총 53건이 발생하는...”
철도공사의 주먹구구식 부품조달 방식도 지적됐습니다.
[인터뷰]안홍준 국토해양위 한나라당 의원
“그러면 사고가 왜 그렇게 많이 납니까 KTX의 잦은 사고와 고장의 주 원인이 60%가 넘는 부품교체 때문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철도공사 측은 대부분 철도 사고의 원인은 제작결함에 있다며 연이어 항변했습니다.
[인터뷰]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정비 불량이나 실수도 있지만 차량제작과정 레일 시공과정으로 인한 문제가 3배가 넘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이 시공한 KTX 2단계 구간의 선로전환기 부실시공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안정성이 덜 검증된 선로전환장치를 도입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송광호 국토해양위 한나라당 의원
“(새로도입된 선로전환기는) 시속 250km이상의 고속철에는 한 번도 사용한 실적이 없다는 것도 알고 계시죠.
[인터뷰]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2단계에서는 콘크리트궤도로 바꿨습니다. 콘크리트궤도의 분기기로는 당시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
이 번 국감에서는 철도공사의 정비인력 확충문제와 퇴직 간부에 대한 뿌리 깊은 전관예우에 관한 질타도 잇따랐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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