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악재 여전' 연중 최저

입력 2011-09-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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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불안감이 여전했습니다.

안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은 좋았습니다.

지난 주말,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위해 국제 사회가 힘을 모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미국과 유럽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강세 출발하며 지난 금요일의 악몽을 이겨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상승폭을 줄여가던 증시는 결국 165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대했던 G20 국제공조가 아무런 성과 없이 마무리 됐기 때문입니다.

지수가 1700선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특히 개인들의 실망감이 컸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오늘 4천억 넘는 투매에 나섰습니다. 일부 투자자문사에서는 손절매 물량까지 나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외국인도 사흘째 1조원 넘게 팔았습니다.


다만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추가하락을 방어했습니다.

개인들의 실망감은 코스닥으로 전염됐습니다. 8%넘게 급락하며 400선을 위협받았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후반 이탈리아 국채만기와 더불어 국내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는 만큼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불안감이 커진 외국인들의 달러 확보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오늘 하룻동안 30원 가까이 오르며 1200원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WOW-TV NEWS 안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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