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은행 가계대출이 최근 석달간 무려 10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발생한 풍선효과로 보입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석 달 동안 금융당국이 추진한 은행 가계대출 규제의 반작용이 비은행권에서 나타났습니다.
상호금융과 보험 등 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7월에 1조9천억원을 기록했다가 8월에는 3조5천억원까지 올랐습니다.
금융당국의 은행 가계대출 억제책으로 증가액이 크게 감소한 9월 한 달 동안 비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무려 은행의 5배가 넘었습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회사의 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했다는 분석입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1월 1천500억원에서 7월 6천억원으로 가계대출 증가액이 꾸준히 늘어났고, 최근 석달 동안 신협과 농·수협 단위조합 등을 합한 상호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증가액만 4조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3천만원의 높은 비과세예금한도와 비조합원도 우대조건으로 대출해주는 ‘간주조합원’ 등이 대출자가 몰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금융당국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던 새마을금고에 대해 제도적 문제와 자본적정성 등 전반에 걸쳐 연말 특별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행정안전부 관계자
" 금감원하고 팀을 아마 꾸려서.. 금감원에도 인원을 요청을 해놨거든요. 조를 만들어서 10월에서 12월 사이에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국이 은행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반작용을 고려하지 않고,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확대된 이후에서야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으로 대처한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영상편집 : >
금융당국이 은행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발생한 풍선효과로 보입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석 달 동안 금융당국이 추진한 은행 가계대출 규제의 반작용이 비은행권에서 나타났습니다.
상호금융과 보험 등 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7월에 1조9천억원을 기록했다가 8월에는 3조5천억원까지 올랐습니다.
금융당국의 은행 가계대출 억제책으로 증가액이 크게 감소한 9월 한 달 동안 비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무려 은행의 5배가 넘었습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회사의 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했다는 분석입니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1월 1천500억원에서 7월 6천억원으로 가계대출 증가액이 꾸준히 늘어났고, 최근 석달 동안 신협과 농·수협 단위조합 등을 합한 상호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증가액만 4조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3천만원의 높은 비과세예금한도와 비조합원도 우대조건으로 대출해주는 ‘간주조합원’ 등이 대출자가 몰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금융당국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던 새마을금고에 대해 제도적 문제와 자본적정성 등 전반에 걸쳐 연말 특별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행정안전부 관계자
" 금감원하고 팀을 아마 꾸려서.. 금감원에도 인원을 요청을 해놨거든요. 조를 만들어서 10월에서 12월 사이에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국이 은행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반작용을 고려하지 않고,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확대된 이후에서야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으로 대처한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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