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호 "회계법인 손해배상 능력 강화"

입력 2011-10-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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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호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회계법인들의 손해배상 능력을 충분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원장은 오늘 상장사협의회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대형회계법인은 3천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중소회계법인 119곳은 평균 27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부실감사로 인한 투자자 손실을 만회하도록 중소회계법인의 손해배상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제도 도입하고 구체적인 요건 등은 업계의 의견을 들은 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부원장은 또 대체거래시스템 ATS 도입으로 주식거래 비용은 줄고 정보 전달속도는 빨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KRX와 ATS의 경쟁 관계가 형성되면 두 시장 중 투자자에게 유리한 가격으로 거래가 체결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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