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가 2012 봄·여름 서울 컬렉션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플라스틱 맨`을 주제로 전개된 이번 컬렉션은 미래적이고 경쾌한 의상들로 서울패션위크 남성복 첫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기본색인 흰색과 남색, 회색에 주황, 초록 등 선명한 강조색을 더하고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투명 PVC 등 합성소재를 사용해 주제를 재치있게 표현했다는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공적으로 피부 이식을 받은 것처럼 주머니 부분 등에 대조적인 색상과 소재를 덧대 주제를 시각화하고 동시에 대비효과에 의한 생동감을 살린 의상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상혁 엠비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타인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단 욕망으로 자신을 꾸미고 SNS에 집착하는 현대인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플라스틱 맨`이란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또 다른 내 모습을 형상화한 가상의 캐릭터`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