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실질적 합의 도출할까?"

입력 2011-11-04 10:45   수정 2011-11-04 10:46

앵커 > 간밤에는 유럽중앙은행 새 ECB 총재가 된 드라기 총재가 전격적으로 주도를 하면서 기준금리가 내렸다.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인하 어떤 의미가 있을까?

LG경제 배민근 > 유로존의 10월 소비자 물상승률을 보면 4%정도 그래서 관리 목표치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고 이것은 중앙은행으로서는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서 인상할 그런 유인도 있다고 하겠다. 그리스의 디폴트 문제나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의 위기확산 가능성에 적극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진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인하결정이 신임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취임한 이후에 말씀하신 대로 처음 주재한 통화정책 회의였고 더군다나 드라기 총재는 그 동안 매파로 분류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리인하 결정은 그만큼 전격적이고 이례적인 조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 향후 재정위기에 대한 유럽중앙은행의 대응 또한 점점 적극적 스탠스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앵커 > G20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그리스가 속을 썩이고 있는데 G20에서 기대할만한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을까?

LG경제 배민근 > 당초에 G20회의의 주된 내용은 재정위기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처방보다는 그로 인해서 불거질 수 있는 글로벌 금융불안과 성장정체에 공동 대응한다. 단기적 처방보다는 중장기적인 제도변화 같은 부분을 이끌어내는데 주력을 하고 있는데 이를 테면 국제통화체제 개편이라든지 글로벌 불균형의 시정 같은 이런 이슈에 상대적으로 초점을 더 맞추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중장기 이슈의 우선순위는 더욱 뒤쳐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대신 당면한 유럽재정위기문제를 G20차원에서 지원하는 그런 논의가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G20정상회의에서는 일단 작년 서울회의에서 도출된 합의내용을 조금 더 구체화해서 결의를 하는 그런 내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신흥국들의 외환보유액 축적을 줄이고 그 대신에 자본이동 규제도입을 인정하는 그런 내용이 나올 수가 있겠다. 여기에 유럽재정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중국이나 일본 같은 아시아 국가들도 협조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적어도 원칙론적으로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다만 이 모임의 성격상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나오긴 힘들 것 같다는 관측도 있다.

앵커 >향후 미 연준의 통화정책방향은 어떨 것으로 보나?

LG경제 배민근 > 미국의 실물경제는 일단 지난 3분기 GDP증가율 이 연 2. 5%로 발표되면서 일단 심각한 침체 우려는 더는 모습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이번에 발표된 성명서를 보면 성장기 3분기에 강해졌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지만 동시에 이것은 일시적인 요인들이 반전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함으로써 경계시각도 여전히 늦추지 않고 있다.

또 고용과 주택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평가는 사실 지난 9월과 거의 동일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에 연준은 지금 시행하고 있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증권 재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3차 양적완화는 일단 유럽 쪽에서의 대형 악재로 인한 주식 시장의 충격이라든지 또 심각한 경기침체 위험이 없으면 당장이라기 보다는 내년 중으로 미뤄지는 모습이다. 이것이 시장 컨센선스 대로 꼭 내년 상반기 중에 실시될 것으로 보는 그럴 이유도 사실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그리고 최근에 특히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향후에 양적완화 실시에 대해서 조금 더 신중을 기하게 만드는 그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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