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수능' 탓에 논술 학원가 '북새통'

입력 2011-11-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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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수능으로 정시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논술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2012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끝난지 하루만인 11일 강남 일대 논술학원가는 수시 2차에 올인하려는 학생들로 벌써부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번 주 토요일인 12일 경희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중앙대 등을 시작으로 18일 서울시립대, 19일 고려대ㆍ숙명여대ㆍ아주대ㆍ한국외대ㆍ한양대 등의 수시 2차 논술 고사가 줄지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수능이 예상대로 쉽게 출제된 만큼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앞둔 학생들의 절박함은 더 커졌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대학들이 논술 고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논술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 100% 선발과 논술 우선선발이 사라진 대신,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와 논술을 함께 보지만 학생부 등급 구분 점수 차가 작아 학생부의 영향력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쉬운 수능과 논술의 영향력 상승이 맞물리면서 짧은 기간 동안 논술에 대비하려는 학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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