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할까"

입력 2011-11-25 09:43   수정 2011-11-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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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은 목요일 추수감사절 이후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에 대한 기대들이 많다. 소비 행태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

신지은 > 미국 소비업체들이 가장 바쁜 시기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이다. 뉴욕타임즈는 부유한 사람들과 평범한 미국인들이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의 소비가 대비되는 시즌이라고 보도했다. 베스트 바이에서는 200달러짜리 고해상도 TV를 판매한다. 이것을 사기 위해 수요일 아침부터 앞에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원래 500달러짜리 TV였다고 한다. 평범한 중산층의 경우 싼 제품을 사기 위해서 일찍 달려가겠지만 부유층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월마트 같은 서민층 대상의 소매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은 세일을 목요일 밤 9시나 10시에 한다. 네이먼마커스 같은 고급 업체들은 제 시간에 약간의 세일로 블랙프라이데이를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대중적인 업체들이 이렇게 할인을 통해서 수익을 내는 반면 고급 업체들은 할인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도 견조한 수익흐름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세일을 하지 않아도 소비가 꾸준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경기가 안 좋다는 말이 많이 흘러나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인 소비가 작년보다 나을 거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실업률이 9%를 넘는 시점에서 놀라운 일이라는 반응이다.

앵커 > 앞서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시즌 얘기했는데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업체 애플도 동참한다고 들었다.

신지은 > 맥이나 아이패드를 살 예정이었던 사람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애플은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단 하루의 이벤트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애플의 홈페이지에는 벌써부터 온라인 고객들을 위한 안내페이지까지 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그대로 세일이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이패드 아이팟 맥에 대해서는 이렇게 세일을 하겠지만 아이폰은 세일 목록에서는 제외 돼 있다.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 애플이지만 더 작고 덜 비싼 태블릿 PC에서의 경쟁은 치열해 질 것이라고 한다.

특히 아마존이 새로 개발해서 내놓은 킨들파이어는 1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블랙베리도 7인치 짜리 플레이북 태블릿을 499달러에서 200달러로 할인해서 팔 예정이여서 경쟁은 더 치열할 것 같다. 이때 발맞춰 뉴욕의 상징인 그랜드 센트럴 역에는 일주일 내에 대형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현장 관계자 말에 따르면 12월까지는 오픈 준비가 끝나지 않을 거라는 반응도 있어서 아직 확실치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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