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동성 공급·재고 증가 맞물려 혼조

3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공조 조치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 등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57센트(0.6%) 오른 배럴당 10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종가로 100달러를 넘은 것은 약 2주만이다.

이에 비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보다 44센트(0.4%) 내린 배럴당 110.3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값은 주가 급등에 따라 2주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12월물이 32.10달러(1.9%) 오른 온스당 1,74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