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 판매 국내 '울고' 해외 '웃고'

입력 2011-12-01 17:52   수정 2011-12-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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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완성차 5개사가 11월 판매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내수 판매는 계속해서 감소했고,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력 차종에 대한 판매가 주춤하고 신차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에 국내에서 판매한 총 대수는 11만5273대로 10월달에 비해 5천대 이상 감소했습니다.

작년 같은달과 대비해서는 12% 이상 판매 실적이 줄어들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작년 대비 9% 감소한 5만4천732대를, 기아차는 11% 감소한 3만9천31대를 각각 팔았습니다.

한국지엠도 지난해보다 14% 줄어든 1만798대를 르노삼성은 35%나 감소한 7천759대를 각각 판매했으며 쌍용차 역시 3% 줄어든 2천953대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했습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화 전략에 따라 중국과 인도 미국 등 해외공장이 고른 성장이 보이면서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나타났습니다.

해외 판매의 경우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에 59만8천56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해외 판매량이 26%, 기아차는 13% 이상 증가했으며 한국지엠도 14%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완성차 5개사의 내수와 해외를 포함한 지난달 전체 판매실적은 71만3천329대로 작년 대비 12% 늘었고, 10월에 비해서는 5% 증가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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